PIFF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새 도전 여부가 심사 기준”

PIFF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새 도전 여부가 심사 기준”

기사승인 2010-10-08 13:48:00

[쿠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분 심사위원장 와다 에미 감독이 심사 기준에 대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여부”라고 밝혔다.

8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와다 에미 감독은 “가장 연장자여서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영화라는 긴 역사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얼마만큼 하고 있는가를 중점으로 보겠다. 새로운 재능을 발굴함에 있어서, 우리 다음 세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보고 싶다. 작품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와다 에미 감독은 1986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는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의 수상 기록이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집행위원장 역시 “평소 영화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영화가 ‘얼마나 독창적이고, 깜짝 놀라게 하는가’를 생각한다. 특히 감독의 관점을 중시한다”고 기준을 전했다.

또 이날 같이 자리한 심사위원 김윤진은 “저는 사실 심사위원으로 자격이 될지 걱정이 많았다”며 “김동호 위원장님한테 ''좋은 영화를 어떻게 뽑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김 위원장님이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가 최고의 영화인 것 같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어 자리하게 됐다”고 말했따.

뉴커런츠 부문은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한 섹션으로 새로운 재능을 보여준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심사하는 부문으로 올해 13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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