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원빈 “액션은 시키는대로 했을 뿐”

‘아저씨’ 원빈 “액션은 시키는대로 했을 뿐”

기사승인 2010-10-08 16:23:00

[쿠키 영화] 올해 최대 흥행작이 된 영화 <아저씨>의 주연배우 원빈이 현란한 액션에 대해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는 원빈은 8일 낮 12시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아저씨> 무대인사에 김새론, 김희원, 이정범 감독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저씨>를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부산영화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액션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 원빈은 “센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 작품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어떤 캐릭터를 하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정범 감독은 “<아저씨>가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원빈의 새로운 변신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 액션에 대해서는 “게임에서 착안한 방식”이라고 밝히며 “아마 우리 영화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인데, 관객들이 느끼는 시각적 충격을 최대화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4일 개봉한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편 이날 피프빌리지 야외무대는 원빈을 보려고 약 1000명의 영화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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