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류현경 연출 ‘날강도’, 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

‘방자전’ 류현경 연출 ‘날강도’, 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

기사승인 2010-10-08 16:47:00

[쿠키 영화] 영화 <방자전>에서 발칙한 ‘향단’ 역을 맡아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류현경이 연출한 단편 영화 <날강도>가 국제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오는 11월4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측은 83개국 2262편의 출품작 중 총 30개국 52작품이 국제경쟁부문 본선진출작으로 선정했다. 이중 류현경의 <날강도>가 포함된 것.

<날강도>는 류현경 본인이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않고 몸과 마음을 뺏은 뒤 뻔뻔하게 ‘뭐 어때서?’라고 말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 영화로 미장센 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지만, 본신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류현경은 기자와 만나 “그동안 영화제에 초청만 됐지, 본선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라며 “영화제에 꾸준히 작품을 내는 이유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스태프들을 위해서 그러고 싶다. 영화가 스크린에 상영되어 이익이 생기면 같이 나누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류현경은 올해 개봉된 <방자전>과 <시라노 : 연애조작단>에서 파격적이면서도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을 눈길을 잡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서 10일 영화 <개같은 인생>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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