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제19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영화 <하하하>는 3관왕에 올랐다.
8일 오후 7시 부산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시>는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돼 제작자인 파인하우스필름 이준동 대표가 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이끼>에서 열연한 정재영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은 <하하하>의 문소리가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하하하>의 유준상이 받았으며, <하녀>에서 열연을 펼쳤던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신인 감독상은 <여행자>를 연출한 우니 르콩트 감독에게 돌아갔다. <방자전>에서 새로운 이미지의 변사또 역을 잘 소화한 송새벽은 신인남자연기상을 받았고, 신인여자연기상은 <여행자>의 김새론이 수상했다.
지난해 타계한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수상했다. 부산일보 독자가 직접 투표해 상을 주는 ''부일독자심사단상''은 이정범 감독이 연출한 <아저씨>가 받았다.
부일영화상 5개 부문에 후보를 낸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최우수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역시 5개 부문에 후보를 낸 <시>는 각본상과 최우수 작품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