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아이 자랑하고 싶지만, 장래 생각해 고민”

장동건 “아이 자랑하고 싶지만, 장래 생각해 고민”

기사승인 2010-10-09 17:34:00

[쿠키 영화] 톱스타 장동건이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최근 태어난 아이에 대한 첫 공식적인 언급을 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동건은 “산모랑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아이는 정말 반반씩 닮은 것 같다”며 “신생아임에도 불구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병원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문 미남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며 아버지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아이를 자랑하고 싶은데, 그게 아이의 장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부모로서 판단이 되지 않아서 아이와 상의해봐야겠다”며 “아이를 받는 그 순간의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정이다. 좋다라는 느낌보다는 이상하다라는 느낌이 더 맞는 것 같다. 기쁨, 부담, 경이로운 느낌이었다. 사실 그 순간에 제가 살아오면서, 혹은 가져야할 부담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장동건은 “열심히 아빠 공부를 하고 있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때로는 부담이 되지만, 그게 그 아이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잘 돌봐주고 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리어스 웨이>는 절대강자가 된 동양의 무술고수가 아기와 함께 미국 서부시대에 도착, 마을을 위협하는 악당들과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로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제작보고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이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국내에서는 12월 2일, 미국에서는 3일 개봉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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