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국내 최대 박막 태양전지 공장 설립키로

현대중공업 국내 최대 박막 태양전지 공장 설립키로

기사승인 2010-10-10 17:17:01
[쿠키 경제]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박막 태양전지 공장을 세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생고방그룹 본사에서 민계식 회장과 드 샬렌다 생고방 회장이 박막 태양전지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생고방은 세계 최대 유리, 건축자재 기업이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생고방과 절반씩 총 22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100㎿ 규모 CIGS(구리인듐갈륨비소)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까지 생산 규모를 연간 400㎿까지 늘려 이 분야에서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박막 태양전지 주원료인 고품질 유리는 생고방 자회사 한글라스에서 공급한다.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결정형(폴리실리콘이 주원료)과 박막형 태양전지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향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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