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크루 전 멤버 “MC몽 관련 진술 치과의사, 마약으로 구속중”

피플크루 전 멤버 “MC몽 관련 진술 치과의사, 마약으로 구속중”

기사승인 2010-10-14 14:00:00

[쿠키 연예] MC몽이 속해있던 힙합그룹 피플크루 출신의 작곡가 오성훈이 “MC몽이 음악프로그램 출연 도중 이빨 2개가 빠진 적 있다”며 “8000만원 진술한 치과의사는 현재 마약으로 구속 중”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은다.

오성훈은 1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과 MC몽이 피플크루로 7년 가까이 함께 활동했다면서 “몽이는 피플크루 때부터 항상 이가 아프다고 징징댔다. SBS ‘인기가요’ 도중 이빨 2개가 갑자기 빠져 휴지에 꽁꽁 싸가지고 다닌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속사에 몽이가 이 치료를 해달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 보내주지 않았다. 대부분 진실과 다르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몽이와 방배동 지하 단칸방에서 8개월간 함께 살았는데 그 때도 이빨 때문에 고생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돈이 없었다. 냉장고도 없어 창가에 물을 놓고 정말 상상 이상의 생활고를 겪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몽이 8천만원 진술한 치과의사란 사람 000형이다. 나도 2007년도에 여러 번 봤는데 같이 술 마시다 아침에 치료하러 가고 그래서 그 형한테 술 마시고 밤새고 환자들 치료하다 의료사고 나면 어떡해요? 라고 물은 적도 있다”며 “결정적으로 그 사람 내가 알기론 마약으로 구속 중이라 들었다. 근데 왜 그 사람의 진술이 사실화 되어 가는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MC몽은 그를 진료했던 치과의사가 고의 발치의 대가로 8000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보도에 대해 “치과의사가 투자했던 쇼핑몰 투자금을 돌려 준 것이며 고의 발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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