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일본 진출 강지환 “한류스타들 정형화된 팬미팅 아쉬웠다”

뮤지컬로 일본 진출 강지환 “한류스타들 정형화된 팬미팅 아쉬웠다”

기사승인 2010-10-18 10:48:00

[쿠키 연예] 배우 강지환의 뮤지컬 ‘카페인’이 일본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강지환은 지난 16일 도쿄 그로브좌에서의 첫 공연을 통해 코믹과 멜로, 바람둥이 소믈리에와 친구 같은 데이트 코치를 오가는 1인 2역의 연기로 100분간 일본 팬들과 만났다.

소속사 측은 “공연 시작 전 강지환의 일본어 인사로 시작된 공연은 강지환 본인 스스로 팬 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솔직하고 적극적인 멘트로 공연 시작부터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으며, 엔딩에 다가갈수록 강지환의 애드립과 젠틀 하고 코믹한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에 공연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지환은 뮤지컬로 일본 무대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해 “보통 한류 가수들은 콘서트를 통해 노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데, 솔직히 배우로써 제 연기 이외에는 보여드릴 장기가 없었고, 이벤트나 팬 미팅 등 다소 정형화 된 것만을 보여 드리는 게 늘 아쉬웠다. 그러던 중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제 본업인 연기에 춤과 노래를 섞어서 연극, 뮤지컬, 콘서트, 쇼 이 네 가지가 조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리면 어떨까 해서 뮤지컬이란 장르를 선택했고, ‘카페인’은 순수 창작의 작품인데 日 첫 데뷔 무대에 일조하고 참여한다면 또 다른 의미 있는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지환은 공연 직후 “정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첫 공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기쁘고 팬 분들의 반응을 보니 오히려 자신감이 넘쳐서 앙코르 무대까지 자신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남은 공연 동안 최선을 다해 日에 국내 뮤지컬을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첫 공연의 감동과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페인’은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3회 차가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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