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11월 마카오 현지 개최…아시아로 영역 확대

MAMA, 11월 마카오 현지 개최…아시아로 영역 확대

기사승인 2010-10-22 09:40:00

[쿠키 연예]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해 10년을 넘긴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2010년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탈바꿈하며 아시아 음악 시장을 하나로 모으는 중추 역할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한.중.일 동시 생중계를 비롯해 2009년 아시아 주요 10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생중계 등 글로벌 시상식으로의 변화를 준비한 MAMA는 2010년 본격적으로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의 출범을 알리며 “그래미를 능가가는 아시아 뮤직 파워를 형성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오는 11월 28일 개최되는 2010 MAMA는 일단 마카오 현지 개최를 통해 아시아 음악 시상식의 면모를 갖춘다. MAMA 측은 “문화에 개방적이며 엔터테인먼트 공연 인프라가 잘 구축된 마카오 개최를 통해 아시아 음악 팬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 한국 대중 음악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에 마카오 측 역시 이번 MAMA 유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2010 MAMA를 기획한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지금 불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의 열풍을 주시해야 한다.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1.0의 한계를 잘 분석해야 할 것. 한 쪽으로 흐르는 한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 전체가 교류하고 상호 성장하는 ‘아시안 웨이브’를 통해 아시아 마켓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문화 산업은 콘텐츠 경쟁이다. 웨스턴 중심의 미국 그래미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미치는 영향처럼 향후 MAMA를 통해 형성된 아시아 뮤직 파워가 전 세계를 좌우할 날이 올 것. 그 중심을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10 MAMA는 오는 11월 28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오는 10월 28일 특별 생방송을 통해 후보작 발표 및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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