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여러 일정으로 바쁘지만, 팬들이 마련한 자리라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인근 사랑TV소극장에서 국내외 팬 100여명과 자리를 함께한 남성듀오 디셈버 (윤혁, DK)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쇼케이스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디셈버의 팬 카페 ‘더 트웰브’의 운영진들과 팬들이 디셈버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손수 마련한 행사로, 장소 대여 및 진행을 모두 팬들에 의해 꾸며졌다.

윤혁과 DK는 “팬들이 늘 우리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소속사로부터 팬들이 팬 미팅을 열어준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늘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니 정말 모두 예쁘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두 시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디셈버 멤버들과 팬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서로 묻고 답했으며, 디셈버에 관한 퀴즈를 내 맞힌 팬들은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특히 이날 디셈버 멤버들과 사진을 찍은 팬들 중에는 시각장애인 팬들도 있어,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디셈버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는데 도쿄에서 온 미오코 씨는 경품을 주는 순서에서 당첨돼 명품 자전거 랜드로버를 선물로 받았다.

디셈버는 쇼케이스가 끝날 무렵 “팬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디셈버는 원래 앨범 발매 전 음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팬들의 정성에 미리 첫 정규 앨범 더블타이틀곡 ‘눈부신 눈물’과 ‘세상에 소리쳐’를 공개했다.

한편, 디셈버는 그동안 발매한 디지털싱글 곡과 신규 8곡을 함께 넣은 정규 앨범을 1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