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2년 3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2AM이 음반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Saint o’clock‘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무대에 선 2AM 멤버 조권은 앨범에 대해 “저희가 2008년에 데뷔해 2년 3개월만에 정규 1집이 발매가 되었는데 그동안 저희 멤버가 연기, 예능, 싱글, 미니앨범을 통해 내공이 쌓였다”며 “이번 앨범은 총 11개 트랙으로 되어있고, 일반판과 한정판으로 나눠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게 했다. 보컬 그룹인 만큼 저희 하모니와 보컬의 감정에 충실했다. 이번 앨범은 명품 음반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만장 한정으로 발매되는 한정판 앨범에는 ‘이 노래’ ‘친구의 고백’등 지난 히트곡들과 조권이 부른 ‘고백하던 날’의 오리지널 버전이 수록된다. 또 창민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작곡 ‘다시 사랑하기엔’은 일반판에 수록된다.
이날 쇼케이스는 뮤지컬 ‘나인’의 무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와 9인조 밴드, 14인조 현악기 주자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 ‘미친듯이’와 ‘전홮 받지 않는 너에게’ 두 곡을 선보였다.
창민은 “이번 더블 타이틀곡 중 ‘미친듯이’는 멜로디에 중점을 둔 곡이고,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는 멤버 개개의 목소리에 무게를 둔 곡이다. 타이틀곡 선정에 정말 고심을 많이 했꼬, 너무 어려워서 전문 리서치 회사에 의뢰까지 한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실제 방시혁 프로듀서는 타이틀 곡 선정에 한달 가까이 고민하다가, 빌보드차트에 데이터를 제공하던 닐슨 코리아에 의뢰, 두 곡을 선정했다.
팀의 장점에 대해 조권은 “2AM은 데뷔 때부터 화려한 비주얼이나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둔 것이 아니라 각자 개성 있는 보컬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어디든 달려가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열정이 있었다. 굳이 데뷔 때와 비교하면 저희 네 명 모두 멋있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이 노래''를 처음 부르는데, 그 한 곡을 부르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그때는 욕심도 없이 데뷔만을 기다렸는데, 이번에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날만큼 기쁘다. 또 이전에는 미니 앨범에 곡이 조금만 들어갔는데, 이번에 11트랙이 있어서, 제가 들어도 뿌듯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3D로 촬영되어 ‘라이브 인 3D 2AM 쇼’로 12월 2일 전국 극장에서 3D로 개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