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인디음악 본격 교류…3년간 홍대-시부야 공연

한일 인디음악 본격 교류…3년간 홍대-시부야 공연

기사승인 2010-11-11 13:46:00

[쿠키 문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인디 음악가들이 양국의 인디 음악 발전을 위해 본격적이 교류에 나섰다.

인디레이블대표자 협의체인 서교음악자치회와 일본의 최대 인디유통사 바운디는 ‘서울도쿄사운드브릿지’ (Seoul Tokyo Sound Bridge) 공연을 추진한다.

서교음악자치회는 홍대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레이블 대표자들의 모임으로 2008년에 친교모임으로 시작하여 2009년에 임원단 선출을 통해 정식 발족했다. 초반 10여개 레이블로 시작한 서교음악자치회는 2010년 현재 40개가 넘는 레이블 대표자의 모임으로 성장했다.

2009년 초부터 홍대 인디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서교’란 브랜드 만들어 세계와의 소통을 시작한 서교음악자치회는 그 해 10월 서울아트마켓(PAMS) 참여,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안 뮤직마켓(TAMS) 참여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교류를 시도해왔다. 약2년에 걸친 준비기간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인디유통사 ‘바운디’(Boundee)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서교음악자치회는 ‘서울도쿄 사운드 브릿지’(Seoul Tokyo Sound Bridge)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교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서울도쿄 사운드 브릿지’는 한국인디아티스트 2팀, 일본인디아티스트 2팀 총 4개의 밴드 및 아티스트가 도쿄시부야 라이브클럽과 서울홍대 라이브클럽 총2회 공연하는 교류공연으로 오는 11월말을 시작으로 3년간 3개월 간격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2010년 11월28일 도쿄시부야 Milkyway라이브클럽과 12월4일 서울홍대 상상마당에서 시작되며 라이업으로는 한국 측은 펑크밴드 크라잉넛과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이 일본 측은 피아노록스타일의 피아노잭(Pia-no-jaC)과 모더록밴드 오또(8otto)가 참여한다.

서교음악자치회 측은 “‘서울도쿄 사운드 브릿지’를 통해 간헐적으로 있어왔던 각국의 인디레이블 간의 교류를 시스테믹(systemic)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끌어냄으로써 한일 인디음악의 교류가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시장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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