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신 정한용 “‘프레지던트’는 현실 정치에 충실한 드라마”

국회의원 출신 정한용 “‘프레지던트’는 현실 정치에 충실한 드라마”

기사승인 2010-11-23 10:01:00

[쿠키 연예] 국회의원 출신 중견 배우 정한용이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에 대해 “정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충실하게 반영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8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에서 정한용은 5년 전 정권교체를 실현한 ‘이수명’ 대통령 역을 맡게 됐다. 그는 “특정 정치인을 미화하려는 정치적 의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게 ‘프레지던트’의 차별화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대통령의 모습으로 그려야할까’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국가 원수이자 최고 권력자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특정 인물을 상기시키는 등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무척 조심스럽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을 잘 버무려서 이수명 캐릭터를 잘 연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역할에 대한 신념은 확고했다. 바로 권위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 때문에 주어지는 특징은 있겠지만 가정으로 말하자면 아버지와 같은 존재 아닌가? 평소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주변에서 국록을 먹어본 사람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며 실제 정치를 해봤던 경험 때문인지 연기의 리얼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한용은 마지막으로 “‘프레지던트’는 현실 정치에 매우 충실한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실제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브라운관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느끼며 정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3선 의원이자 여당의 젊은 피 ‘장일준’(최수종)을 중심으로 대통령 선거과정을 그린다.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건 가족과 주변 인물을 통해 그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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