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동방신기 출신 3인조 JYJ가 ‘2010 KBS 연기대상’에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BS 이강현 드라마국 EP(부장급 프로듀서)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와 만나 “‘2010 KBS 연기대상’ 초대가수 중 하나로 JYJ가 이름을 올린 것은 사실”이라며 출연설에 대해 긍정하면서도 “최종 확정이 난 상황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만약 JYJ가 무대에 오른다면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한 곡만 불러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JYJ 쪽에서는 멤버 유천이 출연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O.S.T ‘찾았다’와 그룹 노래를 포함해 총 2곡을 부를 것을 제안하고 있으나, 다른 가수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한 곡 이상은 부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인 재중, 유천, 준수로 구성된 JYJ는 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을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 방송 출연에 제약이 많다.
JYJ가 ‘2010 KBS 연기대상’ 무대에 올라간다면 전 소속사를 떠나 독자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첫 행보가 될 예정이다. JYJ의 출연 소식이 확정되면 KBS와 SM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은 깊어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