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는 소속사 경영악화로 출연료를 받지 못한 유재석에게 출연료를 직접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MBC, SBS에 이어 KBS에서도 출연료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KBS “유재석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10월 5일 이후부터의 출연료를 유재석 본인에게 직접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전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가 채권단으로부터 가압류 처분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유재석은 지난 8월 서면으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 방송 3사에 출연료를 직접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했고, MBC와 SBS는 지난 11월부터 출연료를 유재석에게 직접 지급해왔다.

남현주 KBS CP는 “유재석과 출연료 지급 문제를 계속 협의해왔다. 서류를 구비하는 등 법적 절차를 확인한 후 본인 지급이 문제가 없다는 판단아래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톰이앤에프와 계약이 해지되기 전인 10월 5일 이전에 못 받은 출연료는 법적 분쟁을 거친 뒤에야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 3사와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5개월치 출연료 6억4000여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