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사상자, 평일보다 60% 급증

눈길 교통사고 사상자, 평일보다 60% 급증

기사승인 2010-12-27 19:38:00
[쿠키 경제] 평일보다 눈오는 날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60% 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겨울 발생한 자동차보험 인사사고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눈이 많이 내린 날 교통사고 피해자가 크게 늘어 눈길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월 석달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36만5211명으로, 하루 평균 4058명이었다. 반면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하루 평균 6668명이 교통사고 피해를 입어 평상시 대비 무려 64% 증가했다.

먼저 눈이 내린 지난 2월11일의 경우 교통사고에 따른 사상자 숫자가 7340명으로 평상시 평균보다 80%나 급증했으며 지난해 12월31일에 6985명, 지난 2월12일에는 6643명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겨울철 장시간 히터사용으로 인하여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 및 환기가 필요하며 눈길 및 빙판길에서는 휴대전화 및 DMB 시청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