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외모 콤플렉스 많았다”

아이유 “외모 콤플렉스 많았다”

기사승인 2010-12-27 16:57:02

[쿠키 연예] ‘3단 고음’으로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솔로 여가수 아이유가 외모 콤플렉스를 겪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해 “극중 ‘김필숙’처럼 나도 외모 콤플렉스가 많았다. 데뷔 전에는 남들 앞에 나서는 걸 꺼려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 도전을 하게 됐는데 다행히 극중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아 편하게 하는 것 같다.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구한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변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연기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직은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림하이’는 연습생을 위한 드라마라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저도 연습생이었으니까 가수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필숙’이라는 역할도 마음에 들어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에 대해 “대선배랑 연기하게 돼 긴장이 많이 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무조건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극중에서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 ‘김필숙’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반대되는 외모를 지닌 인물이었으나 어려울 때마다 자신을 도와준 ‘제이슨’(장우영)에게 마음을 품게 되면서 백조로 변신한다.

‘드림하이’는 기린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스타가 되는 과정을 다룬 성장 드라마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박진영을 비롯해 2PM 옥택연 장우영, 티아라 함은정, 아이유, 김수현, 이윤지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고양(경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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