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정기고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이 ㎡당 1421만5000원 하는 동대문종합상가 D동이라고 28일 밝혔다. 동대문종합상가 D동은 지난해에는 ㎡당 1366만5000원으로 2위였다가 올해 정기고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신평화패션타운, 청평화시장,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등 서울 신당동 상가들이 2~4위를 차지했다.
오피스텔로는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가 ㎡당 452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2~10위는 타워팰리스 G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등 모두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휩쓸었다. 고가 건물 상위권에서 상가는 강북이, 오피스텔은 강남이 양분한 셈이다.
전체 기준시가로는 상업용 건물이 전년도 고시 대비 평균 1.14% 하락했으며 오피스텔은 평균 2.03% 올랐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부과 시 활용된다. 한편 국세청은 ‘건물기준시가 산정방법’ 정기고시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을 올해의 ㎡당 54만원보다 오른 58만원으로 결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