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자료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물가불안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전달보다 0.25%포인트 올린 연 2.75%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또 부동산 시장도 예의주시했다. 금통위는 “부동산시장에서는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에서도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설비투자는 감소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 증가, 고용 개선 측면이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금통위는 물가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 데다 국내 경기 및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경기과열 진정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