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급등세 봤을때 뒤늦었다는 지적 있는데 지난해 3%수준 돼야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부가 금리보다 환율보다 행정력 통한 억제책 우선시 한다고 생각한데 이런 방식 적절하다고 보는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6%성장에서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3차례 기준금리 인상했다. 평가는 다르지만 금통위 입장에서 볼때는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 지나면 판단 가능할 것이다. 지난해 물가 2.9% 오른 것은 당초 목표로 한 정책과제 적절히 한 것이라고 본다. 물론 우리가 잘했기 때문에 자만한다고 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현 상황으로는 최선의 대책을 한 것 같다.
정부가 우선시 한다고 하는데 경제정책은 거시와 미시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금통위에서 금리 올렸을 경우에는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이 매우 필요하다는 차원이다. 어느 정책이 먼저 우선시하고 후순위 밀렸다고 보는 것은 적절 판단 아니다. 각자 담당하고 있는 것에 최선 다해 대내외적으로 인상 압력의 완화에 다같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초 시장에서 동결 예상 많았다. 연초 설 등 여건을 고려 하지 않았나. 물가 관리 3%전후.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어느정도 될 것 같나
“그동안 금리를 1월에 안올렸을때 사유가 있었겠지만 현재 물가상승 압력과 전문적 판단에 인플레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올린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압력이다. 이것이 1,2월 등 그러한 과거 관례는 경제분석에서 결정적 변수 될 수 없다.
개인 의견가지고 금리 말할 수 없다. 결정 당시 최적의 판단을 하는 것이다.”
-금융시장 동향 보면 기업대출 등 유동성이 둔화되는 것 같은데 계절적 요인인지 지난해 금리인상 효과인지 말해달라. 지난해 임시 금통위 자료보면 시그널링 기능을 많이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확고히라고 넣었는데 이것이 시그널 이라고 봐야하나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한다는 표현을 강조했는데 일단 올해 1년동안 운영 과정에서 금통위 입장에서 원론적인 의미에서 말한 것이다. 오늘 의결문에서 단 것은 같은 맥락에서 일관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정부는 물가 상승요인을 수요압력이 크지 않다고 보는데 총재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해 12월 금통위에서는 빠른 시일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적은 것처럼 시사했는데 한달새 어떤 변화 때문에 스탠스 바뀌었나.
“물가의 수요압력이 결코 작지 않다. 인플레는 공급측면에서의 요인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디피 갭이라고 하는 성장 능력. 경제가 장기성장 추세선을 넘어가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어느정도인가를 보는 것이다. 원자재 가격 오른 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수요가 뒷받침 되기 때문에 그렇다. 예상보다 원유가격이 더 높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요 공급 어떤 차원에서 본다면 거의 비슷하다. 수요 압력과 더불어서 경제주체 인플레심리를 포함한 것이다. 일반 경제주체들과 상당히 경제 전문 프로페셔널이 있는데 우리나라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단기적으로 본다면 물가가 3% 넘고 있는 것이다. 공급과 수요측면에서는 거의 반반이고 우리는 수요측면에 관심 갖고 있다.
내일 다음달을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동성 과잉 여부 따졌을때 많이 올랐고 농산물 원유가격 많이 올랐고 일반인들도 인플레심리 높아졌다. 적절히 대처해야겠기에 올렸다.”
-물가와 환율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상하나. 물가 잡기 위해 금리까지 인상했는데 환율 어느정도 절상 용인해서 수입물가 잡아야하는지.
“이번 금리인상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수습하는데 어느정도 기여할 것이다. 국민들 인식에도 많은 영향 줄 것이다. 3%대 안정에 도움 줄 것이다.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경제에 충격 안주면서 효과 주는 베이직 스텝이라고 한다.
금리를 인상함으로 원화절상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리 올리면 금리 격차 커지면서 자본 들어오고 그것이 원화가치 상승 환율 하락 유발하지 않겠냐고 얘기한다. 그것은 조금 더 실증 분석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되는 상황이다. 유동성 많아서 시장 영향받는 것이 크다. 이 변수 하나로 여러부분을 조망하기는 쉽지 않다. 외환시장 변화에 대해 순조롭게 분석할 것이다. 수입물가 안정 위해 원화절상 용인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서는 변수를 특정목적 하나만 가지고 활용하지 쉽지 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