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와글와글 트위터] 진중권-송백경-손지창, 연예계 일침 놓은 사연

[Ki-Z 와글와글 트위터] 진중권-송백경-손지창, 연예계 일침 놓은 사연

기사승인 2011-01-22 10:48:00

[쿠키 연예] 해외 원정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의 귀국과 걸그룹 카라가 소속사 DSP 미디어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사건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동시에 이들을 둘러싼 유명인들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신정환이 입국할 당시 관심을 받은 것은 엉뚱하게도 그의 공항 패션이었다. 일부 매체는 그가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귀국한 것에 대해 질타했고, 이에 대해 대중평론가 진중권 씨와 힙합 가수 송백경은 자신의 트위터로 이러한 ‘황색 저널리즘’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진 씨는 “도대체 신정환이 입은 옷이 어디 브랜드인지, 그런 건 다 어떻게 알았대? 그 정보력과 감식력의 절반만 다른 데에 써도, 이 사회에 부정부패와 권력남용은 설 자리를 잃겠지요. 그런 칼일랑은 권력을 향해서 휘두를 일.... 권력은 무섭나 보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가수 송백경도 “몽클레어 패딩 입고 사과하면 반성이 덜된거라는 논리이면 누더기 옷입고 사과하면 그건 진심으로 석고대죄하는거란 말???웃기네.. 찌라시 쓰는 양반들~사건의 본질이나 제대로 다루쇼. 쓰잘대기 없는곳에 촛점맞춰서 클릭질 유도할생각말고.”라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의 이런 태도를 두고 한 인터넷 매체는 “도박이 심각한 중독성을 가진 질병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만 잘못하는 못난 짓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다”며 “진중권, 송백경의 의견처럼 도박은 개인의 못난 짓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신정환 귀국에 따른 다양한 반응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진 데 이어 걸그룹 카라가 소속사 DSP 미디어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뉴스에 탤런트 손지창이 트위터에 자신의 의견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손지창은 또다시 불거진 아이돌 가수들의 계약문제에 진정 해결책은 없는 건지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H.O.T, 동방신기, 카라까지...얼마나 더 많은 손해를 봐야 고칠 수 있는건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조금 더 길게 본다면, 서로의 입장이 돼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자칫하면 연예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현했다.

한편, 새해부터 연예가에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스타들도 덩달아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반해 가수 세븐은 개그맨 박명수에 못지않은 닭 집 홍보에 여념이 없다.

세븐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열봉찜닭CEO 세븐입니다!!^^ 열봉 강남1호점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덕분에 신사동 가로수길에 2호점을 오픈하게되었습니다!!! 2월중 오픈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thank u so much!!”라며 열혈 홍보로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기쁨도 잠시 세븐은 이어 자신의 지갑을 찾아달라며 팔로어들에게 SOS를 신청했다.

그는 “강남구 청담동 커피숖 자바시티 근처에서 지갑 분실했어요ㅠㅠ 갈색 루이비통 머니클립 반지갑입니다..이름 최동욱 신분증 신용카드등 들어있구요..찾으신분은 멘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한 RT부탁 드려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ㅠㅠ”라며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최은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