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인 벨은 '이데올로기의 종언' 외에도 혁명정치의 종식과 후기 산업사회의 경제와 생활 방식에 관한 기념비적 저술을 많이 남겼다.
10대 때 급진주의자였다가 중년에 프래그마티즘적 학자가 된 벨은 '이데올로기의 종언'과 '후기 산업사회의 도래'로 학자적 명성을 얻었다. 전자는 포스트-마르크시스트 시대와 포스트-보수주의 시대를 예고했고 후자는 제조업 경제에서 기술에 바탕을 둔 경제로 변모할 것임을 예언했다. 벨은 하버드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를 역임했다.연합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