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바티스타가 토론토와 5년간 6400만 달러(약 71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바티스타는 지난해 54개의 홈런을 날리며 2위 폴 코너코(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려 15개 차로 제치고 5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왕 자리에 올랐다.
토론토 선수가 리그 홈런왕에 오른 것은 1989년 프레드 맥그리프 이후 21년 만이었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사상 네 번째로 홈런 50개를 날렸고 2루타 35개, 득점 100개, 타점 120개와 4구 10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토론토 구단과의 연봉 조정 협상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구단은 760만 달러를 연봉으로 제시했고 1050만 달러를 제시한 바티스타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4일 예정됐던 연봉조정 청문회를 미루며 협상한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