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에 골머리 앓는 퍼거슨 감독, 박지성이 그립다

줄부상에 골머리 앓는 퍼거슨 감독, 박지성이 그립다

기사승인 2011-02-23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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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박지성이 그립다.”

유럽 프로축구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3일 구단 홈페이지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박지성(30)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부상 선수들의 근황을 알리면서 "박지성이 정말 그립다. 그는 2∼3주 안에는 출전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한 뒤 맨유로 돌아갔지만 지난 11일 훈련 중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4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맨유는 24일 오전 4시 25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예정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이번 마르세유 원정에도 나서지 못한다. 박지성을 포함해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와 안데르손, 안토니오 발렌시아,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와 조니 에반스, 공격수 마이클 오언 등 7명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긱스는 이번 주말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부 뛸 수 있고, 에반스와 퍼디난드는 다음달 2일 첼시와의 대결에 출전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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