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여파… 증시 연중 최저치 추락

리비아 사태 여파… 증시 연중 최저치 추락

기사승인 2011-02-23 16:15:00
[쿠키 경제] 리비아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전날 대비 8.29포인트(0.42%) 하락한 1961.6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566억원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째 팔자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는 한 때 1950선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033억원, 1570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4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리비아 사태로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7포인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개인이 매도폭을 줄이면서 지수는 1970선으로 반등하며 안정세를 되찾는 듯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확대해 전일(1969.92)에 이어 종가 기준 최저치로 주저 앉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업종이 2% 가량 하락했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업종도 1~2%대 하락했다. 전날 리비아 사태의 영향을 받아 6% 가까이 하락했던 건설업은 02.% 소폭 빠지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낙폭 과대 인식에 3.24% 급등했다.

코스닥도 500선에서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0포인트(0.96%) 하락한 507.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기록한 연저점(511.08)을 뚫고 주저앉은 것이다.



증시 부진에도 환율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130원대 급등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6원 내린 1124원에 마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