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여성그룹 LPG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걸그룹 시장이 아닌 엔카 시장을 정면으로 노린다.
현재 태진아, 박현빈이 엔카계에 진출했으며, 여성그룹으로는 최초의 엔카계 진출로 기록될 예정이다.
LPG 소속사 찬이뮤직은 “일본에 정식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며 “현재 일본 유명 유통사 3곳의 러브콜을 받아 적극 검토 중이며 빠르면 내달안으로 유통사와 음반 발표 일정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LPG는 그동안 꾸준히 일본을 오가며 진출 가능성을 검토했다. 일본에 LPG와 같은 젊은 엔카 가수가 없다는 점, 특히 멤버 다수로 구성된 팀이 없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계약 제안을 받아왔고,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국내 외의 판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LPG는 정식 진출에 앞서 CF 모델로도 발탁된 상태다. 화장품 브랜드 A.C.CARE(에이씨케어)의 일본 모델로 24일 관련 CF 촬영을 모두 끝마치기도 했다. A.C.CARE는 동성제약이 국내에서 히트를 기록한 브랜드로, 오는 4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시판이 들어간다.
또 오는 27일 일본 오사카 돔구장에서 열리는 한일 연예인 야구단 친선경기장 축하 무대도 일본 진출 전초전에 해당한다. 이날 LPG는 일본 5만여 관객들을 대상으로 30여분 간 미니콘서트를 진행하며 팀의 매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음반 유통사 간부 및 방송 및 CF 관계자들도 LPG의 기량을 직접 보기 위해 대거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찬이뮤직은 “27일 행사 직후 음반 유통사와 정식 미팅을 갖고 계약 조건 등을 직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엔카계에서 거대한 한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