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의 카라 스위셔 기자가 디지털기술 전문사이트 '올씽즈디지털(All Things Digital)'을 통해 잡스가 아이패드2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잡스는 2일 샌프란시스코 예브라 부에나 센터에서 진행될 아이패드2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잡스의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불참 가능성도 열어 뒀다.
스위셔는 이날 잡스가 참석하더라도 애플의 핵심 인사들과 함께 연단에 잠시 올라 아이패드2를 소개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잡스는 지난 1월 17일 건강상 이유로 휴직한 뒤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그의 건강 관련 보도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달 미 타블로이드지에 그의 6주 시한부설 기사가 나온 뒤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올씽즈디지털은 이번 행사에 스티브 잡스가 참석하게 된다면 그의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잡스의 참석 여부 만큼이나 아이패드의 후속 모델도 그 자체만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2는 이전 모델보다 좀 더 얇은 두께에 빨라진 속도, 전·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 이벤트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3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