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PC 보호령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가 4일 오후 6시30분에 이어 5일 오전 10시45분에 추가 공격을 시도한 뒤 일정 시간 후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에 즉시 전용백신을 내려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에 2차 공격이 예정돼 있다.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공격 발생 전에 새로운 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해야 한다.
현재 보호나라와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에서 이번 공격에 맞는 새로운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미 좀비PC가 됐다면 기존 백신은 듣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을 내려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내 29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좀비PC 약 1만3000여대 가량의 좀비PC가 디도스 공격을 시도, 일부 사이트에서 부분적인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는 "무엇보다도 이번 악성코드는 정상적인 상용 백신의 자동 업데이트를 방해하기 때문에 기존의 백신제품을 설치해 놓은 이용자들도 반드시 보호나라(www.boho.or.kr) 사이트 또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www.krcert.or.kr) 사이트에서 전용백신을 다운로드 받아 검사 및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