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김장훈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며, 또한번 막강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김장훈의 레터 투 김현식 with 체코 내쇼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틀간 총 6000석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매진이 되더라도 3억여 원이 적자다. 문제는 이 ‘매진’이 현 상황에서 가능하다는 회의론이 일었다는 것이다.
3월이 전통적으로 공연 비수기인데다가, 외국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는 만큼 연주료와 항공료, 숙식비 등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어 공연 최고가가 15만원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관객의 티켓 가격 부담은 물론 여러 현실적인 상황이 매진은 고사하고, 얼마만큼 티켓이 팔리느냐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김장훈은 결국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번 공연의 기획을 맡은 트라이포스의 노현창 대표는 “사람들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랫동안 김장훈 씨의 전국투어공연을 기획해온 기획자로써 김장훈표 공연은 부동의 마니아층과 일반대중적인 팬 층을 함께 갖고 있기에 어떤 이유로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공연기획을 자신 있게 맡았다”고 말했다.
김장훈 또한 이번 공연매진에 대해, 단지 흥행 때문이 아닌 관객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공연으로
감사를 표하겠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인 만큼 기존의 연출력과는 차별되는 ‘완벽하게 들려주는 정통성’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연의도를 피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