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IERNet’은 전국 35개소의 간이 방사능 측정소, 원전 주변 4개소의 방사능 측정소, 12개의 지방 방사능 측정소, 19개의 군 연계 방사능 측정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17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3만 27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서비스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사용자 폭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로 접속도 원할하지 않은 상태다.
‘IERNet’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우리나라 방사능 수치는 모두 정상이며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지역의 방사능 수치까지 알려주는 사이트(www.stubbytour.com/nuc)도 개설됐다.
이 사이트는 일본 문부과학성 원자력 안전과의 원자력 환경 방재 네트워크와 ‘IERNet’ 자료를 수집해 한국과 일본의 방사능 수치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는 상단에 “한국과 일본의 방사능 누출 정보를 감지하고 미리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했다”면서 “일본과 한국의 실시간 방사능 수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사이트”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국내에서는 속초가 186.8nSv/h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방사능 수치는 평상시 약 50~300nSv/h 범위에서 변동한다.
일본에서는 이바라키현이 1111.25nSv/h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사이트 하단에는 방사선 수준에 따른 위험도를 정리한 자료도 게재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