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인기스포츠 프로야구 개막(4월2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홈런 수에 따라 예금금리가 뛰는 상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전체구단 홈런 수와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홈런수를 연동해 금리를 추가해주는 맞춤형 특화 상품인 ‘원더풀 홈런 통장’을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원더풀 홈런 통장’은 기본이율 연 0.1%(세전)에서 시작해 지정된 누적홈런 수에 따라 금리가 가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1호 홈런은 0.1%가 가산되며 100호(0.1%), 300호(0.1%), 500호(0.2%), 700호(0.3%), 900호(0.5%), 1000호(1.0%)를 칠때마다 금리가 추가된다.
여기에다 홈런 1위 선수가 50개 이상 홈런을 치거나 프로야구 관중수가 600만명 이상이 되면 금리가 0.5%포인트 더 붙는 기록갱신이율도 선보인다.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선수가 1호, 100호, 300호, 500호, 700호, 900호, 1000호의 홈런을 치면 최대 1%포인트 금리가 추가된다. 결국 전구단 및 자기가 응원하는 구단 선수의 홈런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대 금리는 3.9%가 되는 셈이다.
‘원더풀 홈런 통장’은 금리 혜택과 더불어 파격적인 수수료 면제혜택도 제공한다. 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받거나, 평균잔액을 90만원 이상 유지하면 씨티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이체 수수료 무제한 면제, 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출금 월 8회, 이체 월 5회) 면제,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외화 환전·송금 거래시 환율 35∼40%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