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유준상이 돌아간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준상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보는 내내 20대 초반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꾸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아버지 산소에 가서 절을 하고 왔다”며 “20년 넘는 세월 동안 아버지가 항상 나를 바라보고 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항상 내 곁에 계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유준상은 ‘인희’(배종옥)의 철없는 동생 ‘근덕’으로 등장한다. 그는 ‘인희’에게 받은 돈을 도박과 여자에 탕진한다. 그러다 ‘인희’가 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뒤늦게 누나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원수처럼 지내온 한 가족이 엄마의 병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진짜 가족이 돼가는 모습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4월 2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