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에 뒤집힌 현빈 보직결정 ‘논란’

열흘만에 뒤집힌 현빈 보직결정 ‘논란’

기사승인 2011-04-18 19:23:01

[쿠키 연예] 해병대가 인기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보직을 열흘 만에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병대는 지난달 입대해 포항에서 훈련 중인 현빈의 보직을 지난 8일 해병대사령부의 모병홍보병으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가 18일 다시 백령도 6여단의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일반 전투병으로 평범하게 근무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 입장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해병대는 이날 유낙준 사령관이 주관하는 간부회의를 열어 토의한 끝에 현빈의 보직을 변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직을 번복한 것을 두고 해병대의 의사결정이 너무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병대가 현빈의 보직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론을 너무 의식한 처사로 일반병사와 형평성도 맞지 않다는 비판이다.

전체 6주 신병훈련 기간 중 4주차 교육을 받던 현빈을 해병대사령부에 배치하고 모병홍보병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한 점도 석연치 않다. 일반 병사들은 학력과 전공, 특기, 훈련성적 등의 인적자료를 바탕으로 마지막 훈련 주에 부대가 결정되고 이후 보직이 결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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