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고스트’는 빈집이 즐비한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한 10분짜리 스릴러로, 다치 마(Dahci Ma)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이정진 감독(24)의 작품이다.
단편 경쟁부문은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으로,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같은 유명 감독들이 여기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한국영화로는 1999년 송일곤 감독의 ‘소풍’이 이 부문에 초청받아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우산’(유철원·2000), ‘신성가족’(신동일·2001), ‘친애하는 로제타’(양해훈·2007) 등이 단편 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
올해 단편 경쟁부문에는 ‘고스트’를 비롯해 벨기에, 호주, 노르웨이, 일본 등지에서 온 영화 9편이 올랐다. 프랑스 출신 미셸 공드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