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법적 부부였으며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학력, 나이, 이름 모두가 거짓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른바 ‘신상털기’를 시작했다. 본명을 김상은에서 김지아로 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연예계 데뷔 당시 사용한 예명 이지아는 서태지의 영문명 ‘Seo Tai Ji’의 뒷부분 ‘ai Ji’를 거꾸로 한 ‘i Ji a’라는 분석도 나왔다.
나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결혼 당시 스무살이었다면 공개된 것처럼 1981년생이 아니라 1977년생 아니냐”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간 알려진 것처럼 5개 국어에 능통하고, 미국 디자인 학교 출신의 재원이라는 학력 배경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2007년 MBC ‘태왕사신기’ 여주인공을 맡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무명의 여배우가 배용준과 함께 주연 자리를 꿰찼다는 사실은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그러나 이지아의 신상 정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연예인들의 경우 어릴 적 생활은 물론 사진까지 공개되는 게 다반사다. 과거 사실들이 과도하게 노출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지아는 과거를 일절 비밀에 부쳤다.
이에 대해 이지아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이 공개되지 않는 것은 한 번도 미니홈피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 탓이지만 때가 되면 사람들이 나를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서태지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으로 이지아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크게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