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직·가사·학생(이하 무직) 상태로 결혼한 남성은 1만9986명으로 2009년보다 9.4%(2084명) 줄었다.
무직 상태로 결혼한 남성이 연간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국가통계포털이 직업별 혼인 자료를 공개한 2004년 이래 처음이다.
무직 남성 결혼이 전체 결혼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7.08%에서 지난해 6.13%까지 하락해 2004년 이래 가장 낮았다.
무직 여성은 14만6749명으로 전년보다 1.7% 늘었지만 비중으로는 2009년 46.60%에서 45.00%로 하락했다. 2005년의 53.95%보다 5년 만에 9%포인트 가량 줄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