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충무로 라이징 스타 이제훈과 한예리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제훈은 출연 영화 ‘파수꾼’이 지난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 수상하면서 ‘영화계 최대의 수확’,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았다. ‘파수꾼’은 올해 제35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FIPRESCI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외모에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이제훈은 올 여름 영화 ‘고지전’으로 묵직한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지전’에서 이제훈은 평범한 남자에서 한국전쟁에 참전, 뛰어난 판단력과 통솔력으로 최단 기간 내에 중대장 위치에 오르는 인물 ‘신일영’ 역을 맡았다.
이제훈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 한예리는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인정받은 배우다. 그녀의 출연작 ‘모험’과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등 두 편이 이번 전주영화제 단편-장편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모험’은 서울이라는 낯선 대도시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면서도 서로의 꿈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예리는 이 작품에서 불안함과 좌절, 따스함을 표현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한예리는 또 올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는 ‘코리아’에 출연, 남한 선수 현정화 역의 하지원과 경쟁하는 북한 선수 유복순 역할을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