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이번 한 주는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다. 방송인 김미화는 8년간 진행한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연예계 공개커플 이진욱-최지우는 3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가수 요조와 이상순 커플 역시 헤어져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외에도 서태지-이지아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김미화 , 8년간 진행한 시사프로그램서 하차
방송인 김미화가 지난 25일 8년간 진행해온 MBC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자진하차 했다.
김미화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MBC 시사 진행을 접으려 한다. 이제는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직접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MBC의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과 “KBS 블랙리스트 발언이 교체 배경이 된 것 같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김미화의 후임으로는 MBC 보도제작국의 최명길 부국장이 발탁됐다.
최지우-이진욱, 3년 열애 끝 결별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배우 최지우와 이진욱이 3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둘은
2007년 MBC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만나 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갔다.
최지우 소속사는 28일 “최지우와 이진욱과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라고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둘은 2009년 2월 열애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며 심적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9년 이진욱이 군 입대하며 자연스레 둘 사이는 멀어졌고 결국 이별로 이어졌다.
요조-이상순, 9개월 공개연애 끝 ‘연인서 동료로’
가요계 공식커플 요조와 이상순이 9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사랑을 키우다가 8월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 했다. 둘은 콘서트 현장에 함께 등장하며 공개데이트를 즐겼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라는 듀엣곡을 발표하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에게 소원해졌고 결국 헤어짐을 선택했다. 요조는 가수 뿐 아닌 영화배우와 라디오 DJ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상순은 2010년 김동률과 함께 베란다프로젝트를 결성해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서태지-이지아 사건, 루머-억측 난무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 배경을 두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아와 서태지가 비슷한 그림을 그렸다”, “이지아가 드레스에 서태지의 이름을 새겼다” 등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온갖 억측들을 생산했다.
특히 배우 구혜선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이혼을 하게 된 결정적 인물이라는 황당한 루머에 휩싸여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 소문은 구혜선이 서태지의 새 연인이고, 양현석이 서태지에게 구혜선을 소개시켜줬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며 “구혜선과 서태지는 한 번도 만난적이 없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결국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럼에도 서태지와 이지아에 관련된 루머는 끊이지 않아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