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지난 3∼4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6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 국제비교’ 설문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주관적 건강 △학교생활 만족도 △삶의 만족도 △소속감 △주변 상황 적응 △외로움 등 6가지 영역에 대한 응답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올해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5.98점이었다. OECD가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2006년에 각각 실시한 같은 내용의 조사와 비교했을 때 OECD 23개국 중 최하 점수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스페인(113.6점)보다 47.6점 낮았고 OECD 평균(100점)보다 34점 부족했다. 한국은 2009년 64.3점, 지난해 65.1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