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민준이 ‘로맨스 타운’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김민준은 3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 ‘트리플’과 ‘파스타’를 즐겨봤다. 이 드라마에는 ‘트리플’에 출연한 민효린과 ‘파스타’를 쓴 서숙향 작가가 있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 드라마에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 ‘김영희’ 역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이 역이더라. 정말 로또를 맞은 기분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준이 맡은 ‘김영희’는 귀여운 독설가다. 돈에 대한 본능적 감각을 갖고 있는 인물로 ‘노순금’(성유리)이 100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로맨스 타운’에 푹 빠졌다는 그는 “최근 매니저들이 ‘우리 배우가 달라졌어요’라고 한다. 그 정도로 촬영을 즐기고 있다. 무거운 캐릭터가 아니라 부담도 크지 않고, 현장도 편안하고 즐거워 늘 촬영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민준 외에 성유리, 정겨운, 민효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