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5월 가정의 달 특수 톡톡

택배업계, 5월 가정의 달 특수 톡톡

기사승인 2011-05-08 17:05:01
[쿠키 경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택배업체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이달 첫 주 택배물량이 4월 첫 주에 비해 45%나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 배송이 늘면서 처리 물량이 하루 약 65만 박스에서 90만 박스로 증가한 것. 현대로지엠은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도 이어짐에 따라 처리 물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우식 현대로지엠 구로물류센터 택배팀장은 “현재 인터넷 택배 예약 상황도 평소 대비 40∼50%나 늘었다”면서 “택배차량 배차를 늘리는등 물량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GLS 역시 이달 첫 주 택배물량이 4월보다 약 25% 증가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완구류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주문·배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우석 CJ GLS 택배영업담당 이사는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에서 임직원이나 고객의 가정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 선물 등을 보내는 경우도 많이 늘고 있다”면서 “택배가 생활 서비스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앞으로 각종 기념일에 택배를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도 이달 들어 4월 대비 약 20% 이상 택배물량이 증가했다. 대한통운 역시 마찬가지다. 한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이어 스승의 날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완구, 건강식품, 서적 등 선물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TV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의 가정의 달 이벤트 실시로 주요 업체 물동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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