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부활 앨범 홍보하려다 예능 늦둥이 돼”

김태원 “부활 앨범 홍보하려다 예능 늦둥이 돼”

기사승인 2011-05-12 10:48:00

[쿠키 연예] ‘예능 늦둥이’로 사랑받는 부활 리더 김태원의 예능 출연 배경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고 부활 멤버들이 밝혔다.

11일 녹화가 진행된 Mnet ‘엠 사운드 플렉스’에 출연한 부활 멤버들은 “부활의 과거 앨범 중에도 성공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10집과 11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다고 그 음반에 수록된 곡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들어 봐도 너무나도 좋은 음악 들이다. 하지만 당시엔 아무도 그 노래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리더 김태원이 부활의 앨범을 알리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박경림이 “첫 예능 출연이 부담이 됐을 것 같은데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우문현답이 이어졌다. 김태원은 “음악무대 위에서 멋있어 보이기 위해 일상도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상은 일상이고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능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려 하고, 음악무대에서는 또 다른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힌 뒤 “지금은 예능과 음악 활동 모두가 재미있고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한편 KBS 지난달 29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그룹 UV도 함께 출연해 활기를 더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하는가 하면 ‘이태원 프리덤’ ‘쿨하지 못해 미안해’ 등의 히트곡들을 연주 포함 노래까지 올 밴드 라이브 무대로 선사했다.

정원영, 박경림이 진행하는 ‘엠 사운드 플렉스’는 오는 14일 밤 12시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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