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다.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 ‘헤드윅’역을 맡은 김동완은 14일 오후 3시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자신의 뮤지컬 무대를 만들어 간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헤드윅’은 지난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수많은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했다. 특히 윤도현 같은 남성미 넘치는 이들이 여성스러운 ‘헤드윅’ 역을 맡을 때마다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마찬가지로 강한 이미지를 구가해 온 김동완 역시 어떤 모습의 ‘헤드윅’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그의 팬들은 이미 ‘완드윅’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김동완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김동완은 “영광스럽게도 (2011년 ‘헤드윅’의) 첫 공연 무대에 서게 돼 더욱 의미 있는 날로 남을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 왔던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동완표 헤드윅’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 4인이 돌아가며 ‘헤드윅’을 연기할 2011 뮤지컬 ‘헤드윅’은 5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