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걸 그룹 S.E.S 출신 유진과 배우 기태영이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리기로 한 것. 그런가하면 홍진경과 오지호가 ‘김치 전쟁’을 선포했고, SS501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7월 결혼’ 유진-기태영, 드라마 속 연인이 부부로
가수 겸 배우 유진과 배우 기태영이 오는 7월23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0년 종영한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게 인연이 돼 부부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각자의 팬 카페를 통해 알렸다. 유진은 11일 “7월의 신부가 된다”고 밝혔고, 기태영은 “살아오면서 꿈꿔 오던 여자와 가정을 이루게 됐다”며 유진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유진과 기태영은 올해 초 결혼설에 휩싸였으나 강력 부인하며 열애 사실을 숨겼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같은 시기 S.E.S 멤버 슈와 바다가 각각 부친상과 모친상을 당해 열애 사실을 발표하기에 부적절한 시기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둘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한다.
홍진경, “매출 1위? 허위 광고” 오지호 측과 ‘김치 전쟁’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오지호를 상대로 김치 전쟁을 선포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홍진경이 대표로 있는 ㈜홍진경 측은 오지호가 이끄는 김치쇼핑몰 ㈜남자에프앤비 ‘남자김치’ 측에 “업계 1위라는 표현을 삼가 달라”며 표시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홍진경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남자김치’ 측이 사용한 “홍진경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김치쇼핑몰에서 1위를 했다”는 문구는 허위이며, 이에 대한 자제 요청을 하자 ‘남자김치’ 측은 한동안 이 문구를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다시 비교 문구를 넣어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지호 측은 “관계자들과 상의해 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김현중 “80만 원 내면 단둘이 식사?” 홈피 해킹 당해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팬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오는 6월 김현중의 솔로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클럽 ‘헤네치아’ 멤버를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해커의 공격으로 팬클럽 가입비가 1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허위 기재됐으며 계좌번호도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10만 원을 입금하면 제주도 팬 미팅에 참석할 수 있고, 80만 원을 입금하면 김현중과 단둘이 식사할 수 있다는 거짓 안내 글이 올라와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키이스트 측은 이번 해킹으로 20여 명의 팬들이 총 15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으며 피해액을 보상해 주겠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을 경찰에 정식 수사 요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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