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원들 중동 배우기 한창

현대중공업 사원들 중동 배우기 한창

기사승인 2011-05-16 17:02:01
현대중공업 사원들의 ‘중동 배우기’가 한창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입사 3년차 사원 215명 모두를 대상으로 중동 지역 플랜트 공사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원들이 모두 중동으로 연수를 가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표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느끼고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플랜트 투자가 늘고 있는 중동을 바로 알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은 현대중공업의 전체 플랜트 공사 중 80% 이상(금액기준)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5개국 10개 현장에서 1만7000여명의 직원(협력사 포함)이 참여하고 있다. 전체 공사금액은 100억 달러에 달한다.

연수에 참가한 사원들은 7박8일 동안 바레인 사비야, 쿠웨이트 알두르, 카타르 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또 터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등 이슬람 대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카타르 펄 GTL(가스 액화플랜트) 현장을 방문한 기술개발부 이상협 사원은 “황량한 사막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해 청정경유를 생산하는 대규모 플랜트를 보며 애사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