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금주의 키워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들…서태지·이지아·신정환·JYJ

[Ki-Z 금주의 키워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들…서태지·이지아·신정환·JYJ

기사승인 2011-05-21 12:58:00

[쿠키 연예] 이번 한 주는 유난히 ‘법’과 마주한 스타가 많았다. 결혼 소식보다 이혼 소식이 먼저 알려져 많은 팬을 충격에 빠트렸던 ‘서태지-이지아 사건’이 서태지가 소송 취하를 거부하며 재 점화됐다. 이외에도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으며, JYJ는 KBS와 음악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끝나지 않은 서태지-이지아 논란…서태지 소 취하 거부

서태지와 이지아의 소송이 2차전에 돌입했다. 이지아는 지난 4월 30일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세상에 알려지며 구설에 오르자, 전 남편 서태지를 상대로 제기했던 총 55억 원 규모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이로써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지난 17일 서태지가 소 취하를 거부하며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태지는 소 취하 거부 이유에 대해 “향후 이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받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 측이 소 취하 부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3일 두 사람의 세 번째 변론이 진행된다.

‘상습 도박’ 신정환, 징역 1년 구형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신정환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필리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여 죄질이 나쁘다”며 이 같은 형량을 내렸다.

이날 신정환은 발목 재활치료 중이라며 목발을 짚고 등장해서는 “공인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9월 해외 도박 혐의로 궁지에 몰리자 뎅기열에 걸렸다며 사진을 조작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네팔로 도주해 잠적했다가 지난 1월 한국에 들어와 뒤늦게 검찰조사를 받았다. 또 신정환은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도 도박으로 각각 500만 원과 7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정환의 원정도박 선고공판은 6월 3일 열린다.

KBS “JYJ 출연금지? 발매 음원 없기 때문”

동방신기 출신 3인 JYJ가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KBS와 부딪혔다. 최근 한 시청자는 KBS 홈페이지에 JYJ가 KBS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고, 케이 차트(K-차트)에서도 제외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KBS 예능국은 “전 소속사(SM 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법적 분쟁에 휘말린 가수들의 출연은 자제시키는 편”이라고 출연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JYJ의 소속사는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은 불공정하고 이미 무효 판결을 받았다”며 “KBS 측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또 JYJ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KBS는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글을 삭제한 후 “이 내용은 SM과 JYJ가 소송 중이던 2월에 정리한 내용이 잘못 올라간 것 같다”고 설명한 뒤 “JYJ의 판결 이전 실무자의 입장이었을 뿐 KBS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예능국에 JYJ 출연 규제 방침은 없으며, JYJ는 신곡 발매가 없기에 ‘뮤직뱅크’ 출연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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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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