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자살] 아나운서-스타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애도

[송지선 자살] 아나운서-스타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애도

기사승인 2011-05-23 19:20:01

[쿠키 연예]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에 아나운서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KBS 차다혜 아나운서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편안한 곳으로 가길 빕니다. 지난 2009년 KBS 입사시험 3차 때 같은 조에서 송지선 아나운서를 만났죠. 빼어난 미모와 놀라운 실력 그리고 열정, 게다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경쟁자였는데 믿기 힘드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SBS ESPN 임용수 아나운서도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했고, 누구보다 방송을 사랑했고,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했습니다…지선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선아,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 못난 선배가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임용수 아나운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라디오볼’을 진행하던 중 울먹여, 청취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바랍니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스타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방송인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슬픈 일이 벌어졌네요.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신영 MBC 기상캐스터 역시 트위터에 “방송을 앞두고 자꾸 눈물이 나와서… 개인적인 친분은 없고 그렇다고 그 분이 남겼던 글들이나 행동들을 다 옳다고 봤던 사람도 아니지만…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속상합니다. 결국 사망한 걸로 기사 나왔네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정찬우는 “송지선 아나운서 좋은 곳에 가시길”이라고 애도했고, 올라이즈밴드 우승민도 “송지선 아나운서, ‘슛돌이’ 같이 녹화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다 같이 좋은 곳으로 가게 기도해 주세요”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또 방송인 안선영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제 그만 좀 왈가왈부하길. 남 얘기는 왜 그렇게들 하는지. 갑자기 햇살이 답답할 지경”이라고 글을 올렸고, 배우 최필립은 “아이고 살아야지...살아라! 왜! 왜? 불쌍해”라고 말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3분 서울 서초동 고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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