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자살 직후 누리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 날에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3분 서울 서초구 자택인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 사망했다. 2년 전인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아침 노무햔 전 대통령은 고향인 봉하마을 부엉이마을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빛마음’이라는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노무현 서거 2주기를 맞이하는 때 송지선의 투신 소식이 마음 아프다. 두 사람의 죽음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고 동기 또한 다르게 보이는데 ‘투신’이라는 말이 오버랩되면서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글을 올렸고다. 누리꾼 ‘온유맘’도 “오늘 23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2주기죠. 이런 날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뽕뽕뽕’이라는 누리꾼은 블로그에 “‘여러분’ 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여러분’ 중의 한 명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신 노무현 아저씨와 송지선 씨 이 두 분께 ‘여러분’ 속의 한 명이 못 돼서 아쉽다. 궁금하지만, 어제 송지선 씨는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들었을까? 들었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고 적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3분 서울 서초동 자택인 오피스텔에서 투신, 사망했으며 빈소는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