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4인조 아이돌 그룹 포커즈의 멤버 이유(본명 이승현)의 탈퇴와 관련해 막내 예준(본명 심예준)이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포커즈 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이유가 음악적 견해의 차이를 이유로 팀을 탈퇴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멤버들은 이보다 하루 앞선 21일 열린 일본 팬 미팅에서 이러한 소식을 미리 전하기도 했다.
이유는 데뷔 당시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아들로 관심을 모았다. 탈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이유가 팀을 배신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민감한 상황에서 막내 예준이 용기를 냈다. 2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승현이 형 결정을 너무 비난하지 말아 주세요. 분명 승현이 형 본인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라며 이유를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
예준은 이어 “여러분들이 각기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저희 넷은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저희 넷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활동하더라도 부디 항상 응원해 주시길 바랄게요. 저희도 앞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실망 안겨드리지 않도록 목숨 걸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승현이 형과 저희 포커즈 멤버들, 앞으로 계속 지켜봐 주시고 변치 않는 사랑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맏형 진온(본명 김진철)도 23일 밤 “어느 누구의 잘못도, 어느 누구의 의견이 중심이 된 것도 아닙니다. 서로 웃으면서 격려할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모두 함께 웃으면서 같이 ‘카트라이더’ 하는 중입니다”라며 이유와 갈등이 없음을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