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박지 이용한 1만원 위조지폐 조심”

“은박지 이용한 1만원 위조지폐 조심”

기사승인 2011-07-18 16:43:00
[쿠키 경제] “은박지 이용한 1만원권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1만원권 위폐가 크게 늘어나면서 위폐발견건수가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박지를 이용한 위폐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한국은행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5153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4%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 위폐 발견장수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기는 2005년 6345건에서 2006년 1만4311건으로 오른 이래 5년만이다.

이는 1만원권 위조지폐가 70%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1만원권 위폐는 올 상반기 2297장이 발견돼 전년보다 922장(67.1%)이나 늘었다. 전체 위폐중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은은 같은 수법으로 만들어진 1만원권 위폐에 주목하고 있다. 한은 발권정책팀 김성용 차장은 “1만원권 앞면에 은박지 등을 이용해 홀로그램 모양을 만들어 부착해 유통시킨 경우가 많이 발견됐다”며 “이같은 위폐방식은 예전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 1만원권 위폐 증가분(922장) 중 700장 안팎이 은박지 이용 위폐로 추정하고 있다. 김 차장은 “이같은 위조방식의 위폐가 지난 1분기 주로 서울 경기 지역에 많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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